카톡상담바로가기
메뉴로고
메뉴메뉴

  원장님칼럼


자궁근종 하이푸치료와 장단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이연세 작성일19-12-02 16:40 조회635회 댓글0건

본문

자궁근종은 가임기(20-50세) 여성의 30-40% 정도에서 발견될 정도로 굉장히 흔한 질병입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자궁에 생기는 근종은 암으로 확진되는 경우가 0.1% 이하로 양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근종이 발견된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하지는 않습니다.근종을 치료해야 경우는 생리과다에 의한 중등도의 빈혈, 극심한 생리통, 아랫배가 혹처럼 만져지는 증상, 자궁이 커져 방광이나 장을 압박해 빈뇨, 변비 등이 주요한 적응증입니다. 하지만 근종이 있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정기적인 검진 및 경과 관찰을 통해서 크기 및 증상의 정도를 확인하면서 치료 여부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궁근종의 치료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주로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로봇수술)이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근종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적인 측면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크기가 크거나 여러 개의 근종이 있는 경우 자궁을 적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적출시 전신마취를 해야하고 출혈이 많이 될 수 있으며 빈혈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수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는 분들은 근종제거술을 할 경우 출산 시 제왕절개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술 시 3-4일 정도 입원을 해야하며, 퇴원 후 복강경 수술의 경우 보통 2-4주, 개복수술의 경우 1달, 자궁적출술의 경우는 1-2달 정도의 회복기간이 소요됩니다. 무엇보다도 여자에게 있어서 자궁을 적출하거나 자궁 수술을 받음에 있어서 상실감에 대한 정서적인 측면에서 반감이 생길 수 있으며, 수술 부위에 절개한 흉터가 생김으로써 미용적인 단점이 발생합니다.

반면 하이푸 시술은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가 없어 배에 상처가 생기지 않고, 출혈이 없어 빈혈이 있는 환자에 있어서도 수혈 없이 시술이 가능합니다.입원기간이 보통 1박2일, 경우에 따라서는 당일 퇴원도 가능하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복 기간에 있어서도 퇴원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요즘처럼 직장 생활을 많이 하는 분들이 주말(금, 토)에 잠시 시간을 내어서도 시술이 가능하므로 장기간에 휴가나 병가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도 자궁근종의 위치를 고려 임신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치료를 할 경우 추후 분만시 제왕절개술을 하지 않고 자연분만이 가능합니다.미혼 여성은 배에 상처가 생기지 않아서 미용적인 측면이나 정서적인 측면에서 훨씬 이점이 있는 시술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하이푸 시술을 대학병원을 포함해서 규모가 큰 병원에서 왜 하지 않고 있을까요?

이 문제는 굉장히 복잡한 면이 있습니다. 하이푸 시술이 의료에 적극적으로 시도된 것은 10여년 정도로 비교적 굉장히 최근에 발견된 시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도된 지 7-8년 정도밖에 되지 않다보니 대부분의 산부인과 전문의가 이 시술에 대해 잘 모르고, 대학병원에서 시술을 하는 경우도 없어서 전공의 시절에도 접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저 자신도 3년 전 중국 충칭의과대학에 단기 연수 후 3-4개월의 집중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인 시술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새로운 시술, 익숙하지 않음에 대한 두려움과 장비자체가 워낙 고가 장비(약 17~21억)이므로 대학병원이든 종합병원이든, 의원이든 쉽게 도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대학병원 내에서도 산부인과가 그리 수익 측면에서 큰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가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여겨졌습니다. 하이푸 시술에 대한 치료의 효용성, 그 외 장점을 인지하고, 많은 병원에서 도입을 시도하고 접촉을 했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끝내 도입이 보류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시술 환자수가 늘어나고 치료의 전문성이 높아지면서 점차 치료 효과가 늘어나 많은 병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마치 이전에 복강경 수술을 도입할 때 기존의 선생님들은 모두 조그마한 렌즈 및 복강경 기구를 통해서 하는 수술은 부정확하고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굉장한 반대와 저항이 있었으나 지금은 복강경 수술이 암수술을 포함 모든 분야에서 대세가 되어 있듯이, 아마도 시간이 지나고 치료 성과 및 치료 기계가 보편화 되면, 수술 없이 근종을 치료하는 하이푸 치료가 대세가 될 시기가 아마도 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하이푸로 자궁근종이 치료 가능할까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선근증보다도 더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하이푸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여 저의 치료 경험상 90% 이상 하이푸로 치료됩니다.하지만 약 10% 내외에서 고혈류 근종의 경우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근종의 경우 치료 시간이 길지 않으면서도 크기 10cm 정도의 거대 근종도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따라서근종이 크거나 여러 개가 있더라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니 내원하셔서 진료 후 치료 방법에 대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이푸는 이제 3세대 치료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 1세대 치료법이 개복 수술, 2세대가 상처가 적은 복강경 수술, 3세대 치료법이 상처가 없이 초음파 집속에 의한 근종 괴사를 일으키는 하이푸 시술입니다. 아마도 곧 3세대 치료법인 하이푸가 대세가 되는 날이 멀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 : 강남 논현동 하이연세산부인과 장시영 원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AUTION
본원의 승인 없이 저작물(상표, 칼럼, 후기, 사진 등)에 대해 무단 도용, 복제하여 사용 시 민, 형사상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CAUTION
본원의 승인 없이 저작물(상표, 칼럼, 후기, 사진 등)에 대해
무단 도용, 복제하여 사용 시 민, 형사상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